
2025년 현재, 소비자들은 단순히 ‘무엇을 소유할 것인가’보다 ‘어떤 경험을 할 것인가’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바로 체험 중심 소비 또는 경험 소비(Experience Consumption)가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행위보다 그 과정에서 얻는 감정, 기억, 이야기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소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1. 체험 소비란 무엇인가?
체험 소비란 말 그대로 소비를 통해 어떤 ‘경험’을 얻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 형태입니다. 과거에는 소유 중심의 소비가 주류였다면, 이제는 감각적·감정적 만족을 중심으로 한 소비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브랜드 스토리가 담긴 카페 공간을 경험하거나, 특정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기보다 해당 브랜드가 연출한 팝업스토어를 방문하여 분위기 자체를 즐기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2. 왜 경험 소비가 뜨는가?
1) SNS 문화 확산
MZ세대는 일상을 SNS에 공유하며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갑니다. 단순한 제품 사진보다 ‘어디서 어떤 경험을 했는 가’가 더 주목받는 시대입니다.
2) 감정 연결이 브랜드 충성도로
감정적 경험을 통해 브랜드와 연결되면, 단순한 가격 경쟁보다 심리적 충성도가 형성됩니다. 고객은 '이 브랜드는 내 감 성을 이해한다'고 느끼게 됩니다.
3) 불확실성 시대의 가치 소비
물가 상승, 경제 불안정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한 번의 소비라도 가치 있게' 사용하길 원합니다. 단순 제품보다, 삶에 의미 있는 경험을 주는 소비를 택합니다.
3. 체험 소비는 어디에서 일어나는가?
- 팝업스토어: 브랜드가 특정 기간 동안 운영하는 한정 매장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공간 자체가 콘텐츠가 됩니다. 포토존과 굿즈, 체험형 요소가 결합되어 SNS 화제성을 높입니다.
- 전시·문화 공간: 브랜드 전시, 감성 사진전, 미디어 아트 등은 MZ세대에게 있어 단순 관람이 아니라 ‘인증하고 싶은 경험’입니다.
- 클래스 및 참여형 콘텐츠: 원데이 쿠킹 클래스, 도예 체험, 향수 만들기 등은 ‘경험 + 결과물’을 동시에 제공해 높은 만족감을 줍니다.
4. 브랜드 마케팅도 체험 중심으로
과거에는 광고와 가격이 구매를 결정했다면, 이제는 ‘경험이 기억에 남는가?’가 기준이 됩니다. 브랜드들은 이를 위해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고객 참여 기반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매장 내부를 포토 스팟으로 구성
- 고객 후기·체험담 기반 콘텐츠 제작
- 오프라인 경험을 온라인과 연계하는 옴니채널 전략 강화
마무리: 감정이 곧 소비다
체험 중심 소비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소비자 인식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서 비롯된 근본적인 흐름입니다. 이제 소비는 더 이상 물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무엇을 샀는가보다, 무엇을 느꼈는가가 중요해진 지금, 소비는 곧 나의 취향, 가치,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2025년의 소비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물건이 아닌, 순간을 산다.”